혼자 사는 50대 남성…자택서 가구 등에 깔려 질식사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지난 13일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지 열흘 만에 첫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NHK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시에서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자택에서 가구 등에 깔려 숨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지난 23일 발견했다.
혼자 사는 이 남성에게 연락이 되지 않자, 가족이 자택을 방문해 숨져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고 한다.
남성의 사인은 압박에 의한 질식사이고, 사망 추정 시각은 지진이 발생한 시점과 가까운 것으로 판명됐다.
이달 13일 밤 11시 8분께 발생한 후쿠시마 강진으로 15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실은 알려졌지만, 사망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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