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지능형 연구안전 시스템' 추진…맞춤형 안전정보 제공

과기부 '지능형 연구안전 시스템' 추진…맞춤형 안전정보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실 유해인자 정보를 활용해 '지능형 연구안전 시스템'을 구축, 연구실별 맞춤형 안전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대학·연구기관·기업부설연구소 등 4천75개 기관의 7만여 개 연구실에 대한 현황조사를 통해 수집한 9만5천여종의 연구실 유해인자 정보를 시스템 구축에 활용할 방침이다.
올해는 모바일 기반의 유해인자 검색서비스를 통해 연구자들이 유해인자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게 돕고, 사고 발생 확률이 높은 유해인자에 대해서는 안전 가이드라인 등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모바일 앱으로 연구실 특성에 맞는 안전보호구, 교육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국내외 연구실 사고 발생에 따른 비상 대응 안내, 유사 환경 연구실에서의 사고 예방 정보도 제공한다.
최종적으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과 결합해 연구실 유해물질 누출, 사람 실수 등 문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연구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연구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구실 유해인자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안전정보 콘텐츠 발굴·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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