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서 '여성의 날' 시위…폭력 규탄·양성평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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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08 21:43  

세계 곳곳서 '여성의 날' 시위…폭력 규탄·양성평등 촉구

세계 곳곳서 '여성의 날' 시위…폭력 규탄·양성평등 촉구

호주·터키·대만 등 여성 시위대 집결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세계 여성의 날인 8일(현지시간) 지구촌 곳곳에서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의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는 시위대 수백명이 모여 여성을 노린 폭력을 규탄하고 일터 내 양성평등을 요구했다.

시위에는 교사부터 간호사, 미용사, 운수업자까지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참여했으며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이라 적힌 플래카드를 치켜들었다.

시위에 참여한 제니 랭 녹색당 의원은 "우리 모두 함께 일하게 해달라"면서 "성범죄가 과거의 것이 된 세상으로 갈 수 있게 해달라"고 외쳤다.

최근 호주에서는 크리스천 포터 법무장관이 2019∼2020년 여성 직원 세 명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이날 위구르족 여성 수백명이 모여 주터키 중국 대사관을 향해 행진했다.

시위대는 중국 정부가 신장 자치구에서 위구르족을 비롯해 소수 민족을 탄압한다고 규탄하고, "집단학살을 멈춰라" "수용소를 닫아라" 등 구호를 외쳤다.

신장 자치구에 있는 '재교육 수용소'에는 위구르족을 포함한 무슬림이 최소 100만명 수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정부는 재교육 수용소가 직업 훈련을 제공하는 곳이며, 극단주의에 맞서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대만 타이베이에서도 같은날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이주노동자 약 100명이 모여 입법원(국회)을 향해 행진했다.

이들은 대부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온 여성 이주노동자들이었다.

자녀 넷을 필리핀에 두고 대만으로 온 마리사 가르시아(50)는 지난해 6월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탓에 휠체어를 타고 시위에 참여했다.

간병인으로 일했던 가르시아는 식료품을 사기 위해 외출하다가 사고를 당했지만, 사고 이후 일자리를 잃었다.

한 이주노동자단체는 "이주노동자들에게는 노동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이주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에도 불구하고 초과근무수당조차 받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대만에는 동남아시아에서 온 이주노동자가 23만명을 헤아리며, 이들은 최저임금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honk02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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