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한 브라질 룰라, 보우소나루 대통령 비판

입력 2021-03-14 05:05  

백신 접종한 브라질 룰라, 보우소나루 대통령 비판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부패 혐의에 대한 유죄판결 무효로 정계 복귀 가능성이 커진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거듭 비판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상파울루시 인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하면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향해 "어리석은 짓을 그만하라"고 말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보건부 장관은 브라질 국민의 마음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며 모든 국민에게 백신 접종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질의 백신 접종은 지난 1월 17일부터 시작됐으나 전날까지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4.5%에 해당하는 953만9천78명에 그치고 있다.
코로나19의 심각성을 부인하며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백신 확보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았으나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지율이 추락하자 뒤늦게 백신 접종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올해 75세인 룰라는 이날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코로나백' 백신을 접종했으며, 2∼3주 후에 2차 접종할 예정이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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