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사태 재발방지 대책 발표 임박…생산자물가 오름세도 주목

입력 2021-03-20 10:44  

LH사태 재발방지 대책 발표 임박…생산자물가 오름세도 주목
옵티머스 사태 관련 금융사 세번째 제재심도…다음주 경제일정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박용주 김남권 기자 = 다음 주에도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한다. 1월까지 3개월 연속 뛴 생산자물가가 2월에 또 올랐을지도 주목된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투기 근절 및 재발 방지 방안과 LH 혁신방안은 이달 말까지 확정·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르면 다음 주 중, 늦어도 그다음 주에는 대책을 발표한다는 의미다.
부동산 투기 근절·재발 방지 방안의 경우 투기의 예방·적발·처벌·환수 전 과정을 다룬다. 시장을 교란하는 4대 불법·불공정 행위를 포함한 그동안의 부동산 적폐를 척결할 대책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LH 혁신 방안도 모색 중이다. 홍 부총리는 "LH의 역할과 기능, 조직과 인력, 사업구조와 추진 등은 물론 청렴 강화 및 윤리 경영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면서 "다만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LH의 기존 주택 공급대책 추진에는 한순간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각별히 유념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5일에는 통계청이 2020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한다. 사회지표는 지난해 인구와 가구·가족, 건강, 교육·훈련, 노동·여가, 소득·소비·자산, 주거, 생활환경, 범죄·안전, 사회통합·주관적 웰빙 등 한국의 사회상을 반영한 지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다양한 사회 변화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24일 '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공개한다. 앞서 1월까지 생산자물가지수는 3개월 연속 올랐다.
특히 1월에는 농림수산품 물가가 7.9%나 뛰었다. 2018년 8월(8.0%) 이후 2년 5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축산물이 11.8%, 농산물이 7.8% 올랐는데, 특히 세부 품목 가운데 파(53%)·호박(63.7%)·닭고기(42.8%)·달걀(34%)·양파(29.5%)·조기(33.6%)·우럭(47.8%)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국제유가 강세의 영향으로 공산품 물가도 1.0% 상승했다. 경유(9.7%)·나프타(14%)·휘발유(7.5%) 등 석탄·석유 제품의 오름세가 뚜렷했다.
국제 유가, 원자재, 곡물 가격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2월 생산자 물가지수도 4개월째 올랐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한은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 금융안정 회의를 열고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를 발표한다. 현재 금융시장에 대한 한은의 종합적 진단과 분석을 확인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다음 주 옵티머스 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세 번째 제재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펀드 판매사 NH투자증권[005940]과 수탁사 하나은행이 제재심 대상이다.
금감원은 이들 금융사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게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3개월 직무정지' 제재를 통보받은 정 대표는 1, 2차 제재심에 출석해 적극적으로 소명했다.
다만 정 대표가 지난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되는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제재심 일정이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shk99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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