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美기후특사, 中주최 국제회의 참석…기후변화는 협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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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23 02:06  

케리 美기후특사, 中주최 국제회의 참석…기후변화는 협력하나

케리 美기후특사, 中주최 국제회의 참석…기후변화는 협력하나

케리 특사, 中카운터파트 셰전화 임명 후 첫 공식 만남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중국이 주최하는 국제 기후 회의에 참석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케리 특사가 중국이 온라인으로 주최하는 기후행동 장관급 회의(MCA)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기후행동 장관급 회의는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하자 중국과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등 주요 탄소 배출국이 출범시킨 연례 협의체다.

케리 특사의 회의 참석은 미국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파리 기후협약에 공식 복귀한 뒤 본격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재개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23일 열리는 이번 회의는 케리 특사가 중국의 카운터파트인 셰전화(解振華)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임명 후 공개적인 자리에서 처음 마주하는 행사다.

앞서 케리 특사와 셰 대표는 기후변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 개최 가능성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케리 특사와 셰 대표가 회의에서 별도의 면담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WSJ은 미국과 중국이 지난주 알래스카 고위급 회담에서 공동성명도 내지 못하고 갈등만 재확인한 채 헤어진 직후 케리 특사와 셰 대표가 같은 회의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케리 특사와 셰 대표의 첫 공식 일정은 바이든 행정부가 기후 변화처럼 국제적 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어떤 식으로 중국을 다룰 것인지를 전망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 은퇴 상태였던 셰전화를 기후변화 특별대표로 임명했다.

셰 대표는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 채택 과정에서 케리 특사의 파트너였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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