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문화원, '미 한인 예술가들의 초상' 특별전 개막

입력 2021-03-23 08:00  

뉴욕문화원, '미 한인 예술가들의 초상' 특별전 개막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 박준이 촬영한 재미 한인 미술가들의 초상 작품들을 선보이는 특별전 'CREATION CONTINUA'를 개최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매년 3월 뉴욕의 주요 박물관, 미술관, 문화기관이 참여하는 최대 아시아 미술 행사인 뉴욕아시아위크 특별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뉴욕문화원의 올해 첫 번째 대면 전시행사다.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개막 리셉션에는 세대를 초월한 한인 아티스트와 동포 등 100여명이 참석해 애틀랜타 총격 사건과 같은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 급증 속에서 서로의 유대감을 확인했다고 문화원은 전했다.
재미 한인 미술가 최성호 작가는 리셉션에서 "최근 아시아인들을 상대로 한 증오범죄가 뉴욕 한인사회를 크게 위축시키는 가운데 7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 한인 아티스트들의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가 열리는 것"이라며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한인들의 뜨거운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30일까지 뉴욕문화원 갤러리코리아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시간대별 입장 인원은 제한된다.
firstcir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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