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미국 카드업체 비자가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인 'USD 코인'을 허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마켓워치와 로이터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기존 화폐 등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의 변동성을 낮춘 가상화폐로, USD 코인은 달러화에 가치를 고정한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다.
비자는 가상화폐 플랫폼인 '크립토 닷컴'(Crypto.com)과 함께 이번 시범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그동안은 크립토 닷컴 비자카드 사용자가 결제를 하려면 가상화폐 지갑에 예치된 가상화폐를 법정 화폐로 환전해야 했으나 이 프로그램이 적용되면 가상화폐를 법정화폐로 교환할 필요가 없다.
로이터통신은 비자의 이번 시범 사업은 뉴욕멜론은행(BNY 멜론), 마스터카드 등 갈수록 많은 주류 금융사가 디지털 화폐에 대한 수용을 늘리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상화폐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은 한국 시간으로 30일 오전 현재 5만7천달러선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14일 6만1천519달러까지 치솟은 비트코인은 그뒤 5만1천달러선까지 밀렸으나 최근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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