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 어린이 정책 전담 '어린이청' 신설 검토 지시

입력 2021-04-02 15:01  

日스가, 어린이 정책 전담 '어린이청' 신설 검토 지시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에 어린이 관련 정책을 맡을 독립적인 정부조직이 생길 전망이다.
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전날 저출산 대책 연구 모임에 참여하는 집권 자민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린이 정책을 총괄할 사령탑으로 '어린이청' 신설 방침을 밝혔다.
자민당 총재를 겸임하는 스가 총리는 이 모임이 끝난 뒤 곧바로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에게 총재 직속 조직으로 어린이청 신설 준비단을 가동토록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어린이청 신설 계획을 올여름 발표할 '호네부토'(骨太) 방침에 넣어 필요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호네부토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각 부처의 참고 기준으로 활용되는 경제재정 운용 지침이다.
저출산 대책 연구 모임을 이끄는 자민당 의원들은 스가 총리에게 아동 학대, 자살, 등교 거부 등 어린이 관련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여러 부처에 관계된 정책을 종합적으로 펼 수 있는 전담 부처 신설을 건의했다.
일본은 육아 관련 시설 중 유치원은 문부과학성, 보육원은 후생노동성이 맡고 육아 지원은 내각부가 관장하는 등 어린이 관련 업무가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다.
스가 총리는 1일 저녁 TV도쿄와의 인터뷰에서 이로 인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일본 장래를 생각할 때 매우 중요한 존재인 어린이를 위한 정책을 펴는 데 어떤 조직이 바람직한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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