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돕는다…질병청과 MOU

SKT, AI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돕는다…질병청과 MOU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는 '누구 백신 케어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누구 백신 케어콜은 SKT 인공지능 '누구'가 전화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에게 접종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이 발현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의료기관 담당자가 웹사이트에 로그인해 연락 대상자를 등록하면 누구 백신 케어콜이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답변을 웹사이트에 업로드하고, 담당자에게 전달한다.
이동통신망 상에 구축된 AI 서비스이기 때문에 접종 대상자와 의료기관 담당자가 별도의 앱이나 기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SKT와 질병관리청은 누구 백신 케어콜을 2분기 내 개발하고, 3분기부터 지자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SKT와 질병관리청은 이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소외계층에게 백신 접종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고, 의료기관 종사자의 업무를 경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작년 5월부터 코로나19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 모니터링에 투입한 누구 케어콜은 이달 초까지 약 12만명의 대상자에게 130만회 전화를 걸어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의 모니터링 업무량을 85%까지 경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폰 활용을 어려워하는 어르신이 손쉽게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T 이현아 AI&CO장은 "SK텔레콤의 AI 기술이 사회 전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창출에 기여할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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