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최빈국에서 코로나19 감염 45% 증가"

입력 2021-04-11 18:00  

"올해들어 최빈국에서 코로나19 감염 45% 증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올해들어 최빈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크게 늘어나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아일랜드의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올해들어 3개월간 이 단체가 활동 중인 24개 최빈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190만명, 사망자는 2만6천125명에 달했다.
이로써 이들 국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30만여명으로 올해 초보다 45% 늘었고 사망자는 8만8천750명으로 42% 증가했다.
아프리카 대륙은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빠르게 늘었다고 컨선월드와이드가 전했다.
특히 말라위는 올해 들어 사망자가 489%나 증가했는데 이는 대부분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중동에서도 레바논에서 감염자(154%)와 사망자(318%)가 크게 증가했다. 시리아도 감염자는 61%, 사망자는 74% 늘었다.
분쟁 국가를 중심으로 식량부족 현상도 심해져서 3천400만명이 당장 식량 지원이 필요한 급성 기아 단계에 진입했다.
캐롤 모건 컨선월드와이드 국제사업 총괄디렉터는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서 산소호흡기와 같은 의료장비가 부족한 국가들은 이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며 "백신은 국가에 관계없이 세계 모든 의료진과 고령자, 취약계층이 최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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