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관세청은 올해 1분기 수출액이 1천465억달러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1분기 수출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강타한 작년 1분기보다 12.5%, 반도체 호황을 누린 2018년 1분기보다 1.0% 각각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13.4%), 승용차(32.4%), 선박(29.8%), 무선통신(30.1%), 정밀기기(20.9%), 의약품(70.0%) 등에서 많이 증가했다. 이들 품목의 수출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와 비교해도 비슷하거나 더 큰 증가율을 보였다.
석유제품 수출은 1년 전보다 17.1%, 2019년보다 26.8% 각각 줄었다.
관세청은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변화가 만들어낸 신(新)수요가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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