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뉴욕금융협의체, 코로나19 회복기 美주식시장 전망 논의

입력 2021-04-16 12:37  

KIC 뉴욕금융협의체, 코로나19 회복기 美주식시장 전망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는 미국 뉴욕 주재 한국 정부, 공공투자기관, 민간 금융기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상화 과정에서의 미국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KIC 뉴욕지사 주관으로 15일(현지시간) 열린 제36차 뉴욕국제금융협의체(New York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에는 뉴욕 주재 재경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담당자들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석했다.
회의에서 BofA의 권오성 투자전략가는 "현재 미국경제는 경기회복이 시작되고 중기 사이클로 넘어가는 국면"이라고 진단하고, 이 과정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에너지와 소재 섹터가 인플레이션 상승에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최근 부진했던 하이퀄리티 종목들이 재차 주목받고, 성장주 대비 가치주가 지속해서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세금 인상과 임금인상 등 경제정책의 구조적 변화들이 지수에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으며, 기업들은 원가상승보다도 임금인상 압박에 대한 우려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또, BofA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설문조사와 계량지표 등에 따르면, 주식시장에 대한 과한 낙관론이 관찰되고 있어 향후 주식시장 조정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신용선 KIC 뉴욕지사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의 상승의 지속 여부와 이에 따른 주식시장의 영향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는 가운데, 뉴욕 국제금융협의체를 통해 다각적 측면에서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역내 국내 금융기관들의 투자활동을 충실히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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