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프랑스에서 일본으로 운항하던 일본 항공사 소속 화물기가 기장의 뇌졸중으로 러시아 시베리아 도시에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파리에서 도쿄로 비행 중이던 일본 항공사 소속 보잉 787-800 드림라이너 기종 항공기가 19일(현지시간) 시베리아 도시 노보시비르스크 공항에 비상착륙 했다.
서부 시베리아 지역 교통 검찰청 관계자는 통신에 "현지 시간 오전 9시 53분께 일본 항공사 소속 보잉 787-800 화물기가 노보시비르스크 공항에 비상착륙했다"면서 "원인은 항공기 기장의 뇌졸중 때문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전했다.
기장은 항공기가 무사히 착륙한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승무원들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항공사 측은 예비 조종사를 투입해 화물기를 다시 운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787-800 드림라이너는 여객기 기종이나 이날엔 승객 없이 7명의 승무원만이 탑승해 화물을 운송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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