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인도발 변이 첫 확인…긴장 속 입국 상황 주시

입력 2021-04-22 11:33  

캐나다, 인도발 변이 첫 확인…긴장 속 입국 상황 주시
주정부 등 "입국 통제" 압박…중앙정부, 입국제한 배제 않아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 전파를 우려, 인도발 항공 입국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캐나다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공중보건국의 테레사 탬 최고보건관은 이날 회견에서 인도에서 코로나19가 대규모로 악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탬 보건관의 이런 언급은 일부 주 정부가 인도발 입국 금지 등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조치를 압박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탬 보건관은 특정 국가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는 정부가 취하는 정책으로는 지나친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인도의 상황은 특별한 경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의 상황이 계속 확대되는 만큼 정밀 분석 작업을 이어 갈 것"이라며 "비단 변이 바이러스뿐 아니라 불행히도 코로나19 발병이 매우 대규모로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험 평가를 재차 시행하고 공항 입국 관련 정보를 분석해 정부의 다음 단계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퀘벡주에서는 인도발 코로나19 변이로 확정된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코로나19 변이가 국제공항을 통해 밀려온다며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중앙 정부가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해외의 변이 바이러스를 통제하려면 지금 총리가 나서 국경의 안전을 확보하는 조치가 긴요하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영국 항공편 입국을 금지, 올 1월까지 시행했으나 국내 확산을 막지 못했다.
현재까지 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 중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6만7천 건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는 총 114만7천465명으로 전날보다 8천421명 늘었고 누적 사망자는 49명 추가돼 2만3천762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백신 접종은 총 1천79만7천817 회분 이뤄져 인구 대비 접종률 28.4%를 기록했다.
jaey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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