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결정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

입력 2021-04-28 22:55  

뉴욕증시, FOMC 결정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28일 오전 9시 47분 현재(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01포인트(0.34%) 하락한 33,868.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0포인트(0.13%) 상승한 4,192.0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39포인트(0.14%) 떨어진 14,069.83을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주요 기술 기업의 실적 발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보육 및 교육 관련 지출안 등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연준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과 관련해 추가적인 힌트를 줄지, 경제 성장세와 물가 평가를 상향할지 등을 주시하고 있다.
FOMC 결과는 미 동부시간 오후 2시에 나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오후 2시 30분으로 예정돼 있다.
이날 시장은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하고 있다. 장 마감 후에는 애플과 페이스북이 실적을 발표한다.
전날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5% 이상 올랐다. 알파벳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이날 주가는 3% 이상 하락 중이다.
AMD와 비자 역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2% 이상 모두 오르고 있다.
보잉은 개장 전 발표한 실적에서 6개 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가는 3% 이상 하락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늦게 예정된 의회 합동 연설에서 1조8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 및 세금감면 정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책은 보육과 교육에 대한 지원책으로 1조 달러는 신규 투자로, 8천억 달러는 10년간 세금공제 혜택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연 소득 10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한 자본이득세를 39.6%로 상향하고 부유층에 대한 최고 소득세율을 39.6%로 인상하는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늘면서 증가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906억 달러로, 지난 2월의 871억 달러 대비 4.0% 늘었다고 발표했다. 상품 수출은 2월보다 114억 달러 늘었고 수입은 149억 달러 증가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주요 실적 발표를 확인할 때까지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트홀트 그룹의 좀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이번 주 많은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라며 주식시장은 시장의 다음 방향을 결정하기 전에 이러한 주요 기업의 실적 보고서 일부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준의 FOMC와 관련해서는 양적완화(QE) 관련 테이퍼링 단서가 FOMC 성명서나 기자회견에서 나올 경우 주식과 채권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보다 0.41%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40%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03%가량 오름세다.
국제유가도 상승 중이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6달러(1.37%) 오른 배럴당 63.80달러에,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74달러(1.11%) 상승한 배럴당 67.16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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