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이 다른 나라들 위한 백신의 보루 될 것"

입력 2021-04-29 11:48   수정 2021-04-29 15:56

바이든 "미국이 다른 나라들 위한 백신의 보루 될 것"
"미, 2차대전 때 민주주의 보루"…'백신 대국' 입장서 글로벌 보건지원 강조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에 대한 백신 지원과 관련, 미국이 다른 나라를 위한 백신의 보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서 민주주의(국가)의 보루(arsenal)였던 것처럼"이라며 이같이 미국의 적극적인 대응 의사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필요에 맞게 우리의 백신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그것들을 충족시키고 있다"며 미국의 백신 상황이 타국 지원에 충분한 상태임을 강조했다.
이는 많은 국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신음하면서 각국의 백신 확보전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백신 대국'인 미국이 풍부한 백신 물량과 원천 기술, 장비를 토대로 글로벌 보건 지원과 협력을 통한 백신 외교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백악관은 이날 "코로나19가 다시 퍼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와의 공고한 우호 관계에 따라 긴급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며 미국이 이미 주문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2천만회분 공급 등 인도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며 최악으로 치닫는 인도를 지원하기 위해 백신을 보낼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바이든 행정부는 26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 회분을 타국에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z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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