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에서도 인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에 걸린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보건부는 29일(현지시간) 정부가 국경을 통제하기 전 인도에서 입국한 여성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전했다.
프랑스 남서부 로트에가론 주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이달 9일 처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가족과 함께 사는 집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다.
해당 여성이 격리하는 기간 밀접 접촉한 사람 1명도 코로나19에 걸렸다.
마르세유를 주도로 하는 부슈뒤론 주에서도 인도에서 들어온 2명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두 사람은 서로 연관 없는 사이로, 프랑스에 입국하자마자 바로 격리됐다.
보르도를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도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해 관계 당국이 분석 중이다.
프랑스는 인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자 지난 24일부터 인도발 입국자에게 열흘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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