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중 출산한 뉴질랜드 총리 "오는 여름 결혼해요"

입력 2021-05-06 11:02   수정 2021-05-06 11:04

재임 중 출산한 뉴질랜드 총리 "오는 여름 결혼해요"
남편될 사람은 TV 낚시 프로그램 진행자
딸은 벌써 2살…약혼식은 2년 전 올려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저신다 아던(40) 뉴질랜드 총리가 오는 여름 화촉을 밝힌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5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오는 여름 TV에서 낚시 다큐멘터리 '피시 오브 더 데이'를 진행하는 방송인 클라크 게이포드(44)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19년 4월 약혼한 사이다.
아던 총리는 구체적인 결혼 날짜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뉴질랜드가 속한 남반구의 여름을 감안할 때 결혼시기는 대락 올해 12월∼다음 해 2월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날짜를 잡긴 했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면서 "일단 청첩장부터 돌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노동당 소속 의원이었던 2013년, 국민당 정부의 보안법 개정 추진에 반대하기 위해 의회를 찾아온 게이포드와 처음 만났다.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둘은 2018년 6월 첫째 딸 '니브'를 낳았다. 이로써 아던 총리는 역사상 두 번째로 임기 중 출산한 국가지도자가 됐다.
앞서 아던 총리는 게이포드에게 청혼받을 때 있었던 일화를 공개한 적도 있다.
그는 뉴질랜드 북섬 마히아 반도에 있는 해변 마을에서 청혼을 받았는데, 당시 게이포드가 가져온 초콜릿을 먹으러 달려온 개 두 마리 때문에 낭만적인 분위기가 엉망이 됐다는 얘기였다.

honk02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