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성 안녕! 우리가 왔다"…탐사선 착륙에 '들썩'

입력 2021-05-15 11:00   수정 2021-05-15 11:10

중국 "화성 안녕! 우리가 왔다"…탐사선 착륙에 '들썩'
'지구-화성 티켓' 가상 장면까지 동원해 축제 분위기
웨이보 순위 독식…中누리꾼 "화성에 채소 심으러가자"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15일 꿈에 그리던 화성 착륙에 성공하자 중국 매체들과 누리꾼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첫 화성 무인 탐사선 '톈원(天問) 1호'가 15일 오전 화성 유토피아 평원에 착륙한 소식을 제일 먼저 전하면서 "화성에 처음으로 중국의 자취를 남겨 중국 행성 탐사 장정의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안녕, 화성, 우리가 왔다'라는 제목으로 중국인들의 감격스러움을 담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톈원 1호가 화성 대기권을 진입하는 도중 통신이 두절되는 '공포의 9분'을 잘 견뎌냈다면서 "화성 탐사는 단순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중국의 행성 과학 분야에 돌파구로 파장이 큰 나비 효과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중앙TV는 지구에서 화성으로 가는 톈원 1호 티켓이 이미 검표된 가상 장면을 띄우고 중국의 화성 착륙 성공을 강조하는 '화성에 안부를 묻는다'는 내용을 올렸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도 단연 톈원 1호의 화성 착륙 성공이 최대 화제였다.
신화통신 등이 보도한 '중국 톈원 1호 화성 착륙'은 검색 순위 1위였으며 착륙 발표가 난 지 1시간여 만에 3천만여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였다.
중국 누리꾼은 중국 첫 화성 탐사선의 착륙 소식에 일제히 환호와 찬사를 보내면서 국력에 대한 자신감을 쏟아냈다.
이들은 웨이보에 "유토피아 평원은 중국 공산주의자의 꿈이 시작되는 곳", "모두 호미를 들고 화성에 채소 심으러 가자", "화성으로 이주해야겠다", "이것이 바로 미국을 넘어서는 중국의 힘이다" 등을 댓글을 달았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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