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오늘 안보장관 회의…軍 가자지구 공격 연장 요청

입력 2021-05-16 18:25  

이스라엘, 오늘 안보장관 회의…軍 가자지구 공격 연장 요청
가자지구 관련 향후 계획 결정·안보리 회의 대책도 논의
"외교·군 관리들, 민간인 사망자 급증에 우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장 충돌이 7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안보 관계 장관 회의를 열기로 해 관심을 끈다.
16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안보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가자지구 보복 공습을 지속할지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보 장관 회의는 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문제를 다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화상회의에 대한 대책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하마스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양측간 충돌에서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지지해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압도적인 화력으로 가자지구를 보복 공격하면서 비판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174명이 사망했으며 1천200여 명이 부상했다. 사망자 가운데 47명은 아동이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0명이다.


여기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주재 외신 사무실까지 폭격하자 이스라엘의 '보복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이스라엘 외교 관리들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가 대부분 소멸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일간 하레츠가 전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고위 관리들을 더 제거할 필요가 있다면서 가자지구 공격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군 내부에서도 민간인 사망자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군 고위 관리는 하레츠에 "지난 14일 하마스 지하 터널에 대한 대규모 공격 이후 반격이 줄어들었다. 당시 이스라엘 공군은 450t의 폭탄을 쏟아부었다"며 "군은 추가적인 공격을 통해 민간인 희생자가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와 이집트 등이 휴전을 제안했으나 이스라엘은 아직 충분한 작전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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