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는 자사의 항원보강제와 메디카고의 식물 유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병용투여하는 임상 2상 시험 중간결과에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후보물질을 투여받은 대상자의 중화항체 역가(측정값)로 본 면역원성이 코로나19 회복기 환자들의 혈청에서 확인된 면역원성 수치보다 약 10배 높았다.
시험 과정에서 백신과 관련된 중증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상사례는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증 수준으로 지속 기간이 짧았다.
GSK와 메디카고의 백신 후보물질 임상 3상 시험은 올해 3월 16일 시작됐다. 캐나다, 미국, 영국, 브라질에서 참가자 등록을 하고 있으며 향후 다른 국가에서도 등록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후보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트랙 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약물은 각 개발 단계마다 FDA와 협의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조기 상용화가 가능하다. 캐나다 보건부는 이 후보물질에 대한 수시 동반심사에 착수했다.
토마스 브로이어 GSK 백신 부문 최고의학책임자는 "냉장 온도에서도 안정적인 이 백신 후보물질이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극복에 기여하도록 긍정적인 임상 3상 시험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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