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 점유율 다 합쳐도 중국 CATL에 밀려

입력 2021-06-01 17:32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 점유율 다 합쳐도 중국 CATL에 밀려
국내 3사 1∼4월 점유율 32%…작년 동기보다 3.1%포인트 하락
중국 CATL은 20.7%→32.5%로 급성장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올해 1∼4월 전 세계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에서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32%로, 중국 CATL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1∼4월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65.9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동기(26.8GWh)와 비교해 146% 증가했다. 작년 3분기부터 전기차 판매 회복세가 가속화된 영향이라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1.5%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고, 삼성SDI[006400]가 5위(5.4%), SK이노베이션[096770]이 6위(5.1%)였다.
국내 3사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지난해 동기보다 3.1% 포인트 하락한 32.0% 수준이었다.

글로벌 1위 업체인 중국 CATL은 올해 32.5%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내 3사 점유율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CATL은 탄탄한 전기차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ATL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 동기 5.5GWh에서 올해 21.4GWh로 28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 파나소닉이 14.7% 점유율로 3위, 중국 BYD가 6.9% 점유율로 4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배터리 3사가 중국계 업체들의 급부상에 직면해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시장이 당분간 지속해서 성장하고 중국계 업체들의 유럽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글로벌 배터리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k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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