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협상 이란 대표단 "이견 해결 가능…다음 회담서 결론 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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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6-03 18:23  

핵협상 이란 대표단 "이견 해결 가능…다음 회담서 결론 날 듯"

핵협상 이란 대표단 "이견 해결 가능…다음 회담서 결론 날 듯"

아락치 외무차관 "이란 입장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추가 대화 없을 것"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회담에 참여 중인 이란이 다음 회담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국영 IRNA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빈 회담에서 이란 대표단을 이끄는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이날 IRNA에 핵협상 참가국과 미국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락치 차관은 지난 5차례 핵합의 복원 회담에서 참가국들은 이견을 구체화했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한 번 더 각국으로 돌아가 최종 협의한 뒤 회담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회담에서 이란의 입장이 받아들여져 최종 결론이 나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더는 대화와 협상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락치 차관은 "다음 회담(6차)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참가국들은 일주일간 휴식기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회담에서 참가국 공동위원회는 '핵 프로그램'과 '제재 해제' 두 개의 실무 그룹을 구성하고 이란과 서방 국가 간 이견을 조율해 왔다.

이란은 지난 4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 측과 만나 핵합의 복원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

이란은 미국과 대화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지만, 회담 과정에서 양국은 간접적으로 상호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핵합의는 2015년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및 독일 등 6개국과 맺은 것으로, 이란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신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2018년 합의 탈퇴를 선언하고 제재를 부활시키자 이란도 핵 활동을 일부 재개했다. 현재 미국은 이란이 합의를 준수할 경우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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