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개선 추세 이어질까…가계대출 증가 속도도 관심

입력 2021-06-05 12:00  

고용 개선 추세 이어질까…가계대출 증가 속도도 관심
다음주 주요 경제일정…1분기 성장률 잠정치·4월 재정동향도 공개
토스뱅크 본인가 여부도 결정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박용주 김남권 기자 = 다음 주에는 고용·국가재정·고용 관련 최신 통계가 공개된다.
1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도 발표되고, 토스뱅크가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본인가를 얻을지 여부도 결정된다.
기획재정부는 8일 월간 재정동향을 발표한다. 재정동향은 정부의 세입과 세출, 재정수지, 국가채무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이번 재정동향 발표 기준 시점은 올해 4월이다.
최근에는 재정동향 중 국세 수입이 관심사다. 2차 추경 재원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올해 1∼3월 국세수입은 88조5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조원 증가한 바 있다.
9일에는 통계청이 '5월 고용동향'을 공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용시장이 얼마나 회복되는지가 관심사다.
4월 취업자 수는 2천721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65만2천명 늘어난 바 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014년 8월(67만명) 이후 6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였다.


다만 취업자 증가 폭 상당 부분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직후 기저효과에 따른 것인 만큼 실제 고용시장 개선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
한국은행은 6일 '1분기 국민소득(잠정)' 결과를 내놓는다.
한은이 최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4.0%로 1%포인트(p)나 높인 가운데, 1분기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가 지난 4월 27일 발표된 속보치(1.6%)와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 주목된다. 실질 국민총소득(GNI) 집계 결과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한은이 10일 발표하는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서는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꺾였을지가 관심사다.
앞서 4월 말에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천25조7천억원으로 3월 말보다 16조1천억원이나 늘었다.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었다.
신용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대출(잔액 281조5천억원)도 한 달 사이 11조8천억원 불었다. 역시 사상 최대 증가 폭 기록을 갈아치웠다.
4월 말 진행된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일반인 청약에 대거 '빚투(대출로 투자)'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은은 최근 통화·금융 상황과 분석을 종합적으로 담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10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다음 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토스뱅크의 인터넷 전문은행 본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2019년 12월 16일 금융위의 예비 인가 이후 준비법인 설립, 출자, 임직원 채용, 전산시스템 구축 등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작업을 준비했다.
본인가 신청서는 올해 2월 초에 냈다.
토스뱅크가 본인가를 받으면 인터넷 전문은행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에 더해 모두 3곳으로 늘어나 한층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shk99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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