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모디, G7 정상에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면제 지지" 촉구

입력 2021-06-13 11:41   수정 2021-06-13 11:57

印모디, G7 정상에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면제 지지" 촉구
G7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최근 의료 지원에 감사"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해달라고 촉구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은 총리실 보도자료를 인용해 모디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보건 부문 세션에 화상으로 참석, 이같이 말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지난달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한 코로나19 관련 보건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 면제 제안에 대해 G7의 지지를 요청했다.
인도와 남아공은 지난달 제안에서 진단법과 치료, 백신, 보호 장비 등을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지식재산권협정(TRIPS) 조항을 최소 3년간 면제하자고 말했다. 이를 통해 백신 생산을 확대, 저개발국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인도와 남아공은 지난해 10월 WTO에서 지재권 면제를 처음 제안했고 지난달에는 기간을 조금 더 구체화했다.
이에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지재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영국, 호주 등 일부 국가와 제약 업계는 여전히 반대하는 상태다.
G7 회원국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이지만 이번 회의에는 인도, 한국, 호주도 게스트로 초청됐다.
하지만, 모디 총리는 최근 인도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해지자 영국 방문을 포기하고 화상으로만 참석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G7과 초청국이 최근 의료 장비 등을 지원해준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또 글로벌 보건 관리 개선을 위한 집단적 노력에 대한 인도의 지지를 약속했고 이를 위해 '하나의 지구 하나의 보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한편,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초 41만명을 넘을 정도로 폭증했으나 최근에는 8만∼9만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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