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부탄탕연구소, 자체개발 백신 임상시험 절차 착수

입력 2021-06-17 04:23  

브라질 부탄탕연구소, 자체개발 백신 임상시험 절차 착수
10월까지 4천만회분 생산 계획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부탄박'(Butanvac)의 임상시험 절차에 착수했다.
부탄탕연구소는 16일(현지시간)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부탄박 임상시험에 참여할 18세 이상 지원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연구소는 1∼3상 임상시험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고 보건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의 사용 승인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상파울루주 정부는 지난 4월 23일 국가위생감시국에 부탄박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했으나, 국가위생감시국은 연구소가 제출한 데이터가 불완전하다며 승인을 거부했다.
그러나 부탄탕연구소는 "100% 자체 개발한 부탄박은 원료물질을 수입할 필요가 없다"며 임상시험과 사용 승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부탄박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국가위생감시국은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부탄박 임상시험을 승인했으며, 결과에 따라 사용 승인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는 동안 연구소는 부탄박 800만 회분을 이미 생산해 보관 중이며, 10월까지 4천만 회분을 생산할 계획이다.



부탄탕연구소는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인 코로나백의 임상시험과 수입·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코로나백을 보건부에 공급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현재 코로나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미국 화이자 백신이 접종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 백신과 러시아 스푸트니크V가 수입될 예정이어서 접종되는 백신은 5가지로 늘어나게 된다.
전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26.88%인 5천691만3천618명,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1.26%인 2천384만2천785명이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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