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부탄서 며칠째 홍수로 수십명 사망·실종

입력 2021-06-18 16:27  

네팔·부탄서 며칠째 홍수로 수십명 사망·실종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히말라야 산악지대에 자리 잡은 네팔과 부탄에서 홍수가 발생, 수십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18일 외신과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지난 며칠간 현지에서 홍수가 이어지고 산사태, 가옥 침수 등이 겹치면서 17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팔에서는 중부와 서부의 중국 국경 지대에서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네팔 경찰청 대변인인 바산타 바하두르 쿤와르는 dpa통신에 "17일까지 홍수로 인한 사망자의 수가 7명으로 파악됐다"며 "21명이 실종 상태라서 구조대가 피해 지역을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 신두팔초크 지구에서는 외국인 시신 3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현지 지역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 중 2구는 중국인이었고 1구는 지역 프로젝트 현장에서 근무하는 인도인이었다"고 말했다.

부탄에서는 라야 지역 산 속에서 16일 동충하초를 캐던 주민 10명이 급류에 휩쓸려 갔고 5명이 다쳤다.
로타이 체링 부탄 총리는 희생자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몬순(계절풍) 우기 기간에는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남아시아에서는 이달 초 인도 남부부터 몬순 우기에 접어들었다.
몬순 우기는 대개 9월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에는 현지에서 해마다 수백명이 목숨을 잃는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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