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낙폭 과대 속 혼조…다우 반등 출발

입력 2021-06-21 22:54   수정 2021-06-22 05:57

뉴욕증시, 낙폭 과대 속 혼조…다우 반등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우려 속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21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7.00포인트(0.89%) 오른 33,587.0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36포인트(0.46%) 상승한 4,185.8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49포인트(0.23%) 밀린 13,997.89를 나타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연준이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크게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3% 이상 하락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으며, S&P500지수는 1.9%, 나스닥 지수는 0.3% 떨어지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고,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특히 업종별로 주 후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던 에너지와 소재, 산업 관련주가 모두 1~2% 이상 반등 중이다.
반면 기술주와 통신 관련주는 소폭 하락 중이다.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대다수 위원은 2023년에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통했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022년 말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해 조기 긴축 우려가 더욱 강화됐다.
이번 주 다른 위원들의 연설도 줄줄이 대기해있어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시장이 또다시 들썩일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 가격은 또다시 중국발 단속 우려에 크게 하락했다.
이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전장보다 7% 이상 하락한 32,873달러 근방에서 거래됐다.
글로벌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당국이 주말 동안 가상화폐 채굴장을 모두 폐쇄할 것을 명령하면서 인근 지역 가상화폐 채굴장들이 전날 모두 문을 닫았다.
이날 발표된 5월 전미활동지수(NAI)는 플러스(+)로 돌아섰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5월 전미활동지수가 0.2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마이너스(-) 0.09에서 상승 반전한 것이다. 다만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0.32는 밑돌았다.
해당 지표가 '0'인 것은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성장 추세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치가 플러스면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이며, 마이너스이면 평균 성장세보다 못하다는 의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긴축에 대한 우려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미 수석 전략가는 CNBC에 "지난주 시장을 끌어내린 테이퍼링에 대한 연준의 깜짝 행보는 수개월 전부터 시작된 긴축 추세를 인정한 순간에 불과했다"라며 "경제 수치 및 실적에 대한 조정이 역대 최고 비율을 기록할 경우 더 힘든 여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 증시는 상승 중이다.
독일 DAX 지수는 0.69% 가량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04%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23%가량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는 상품별로 엇갈렸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2% 오른 배럴당 71.80달러에,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04% 하락한 배럴당 73.48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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