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증언 대기하며 혼조세로 출발

입력 2021-06-22 22:43   수정 2021-06-23 07:01

뉴욕증시, 파월 증언 대기하며 혼조세로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대기하며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22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57포인트(0.25%) 하락한 33,791.4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6포인트(0.06%) 떨어진 4,222.2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08포인트(0.16%) 오른 14,163.56을 나타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연준이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크게 하락했다.
이후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주가는 일제히 올랐다.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가 과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날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동부시간 오후 2시부터 하원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특별 소위원회에 출석한다.
파월 의장은 앞서 내놓은 서면 자료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규모 축소에 대한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연준이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돼 이번 증언에서는 시장이 조기 긴축에 대한 신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유럽연합(EU)이 구글의 광고 기술 사용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개시했다는 소식에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5개월 만에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밑돌았다.
중국 당국의 규제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베이스 기준, 전장보다 9% 이상 하락한 29,600달러 근방에서 거래됐다.
게임스톱의 가격은 10억 달러 이상을 신규 조달했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앞으로도 연준의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알타프 카삼 투자 전략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은 매우 취약하고 감정적인 상태에 있다"라며 "앞으로는 험난한 길이 될 것이며, 고르지도 않고, 중앙은행 당국자들의 발언은 매우 빠르고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금리 인상에) 익숙해질 시간은 많다"라며 "아직 끝이 시작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 지수는 0.01%가량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0.38%가량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08%가량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2% 하락한 배럴당 73.280달러에,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15% 하락한 배럴당 74.79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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