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코로나19 새 백신, 뉴질랜드서 임상 시험

입력 2021-06-24 12:37  

중국산 코로나19 새 백신, 뉴질랜드서 임상 시험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중국에서 새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뉴질랜드에서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고 뉴질랜드 매체들이 24일 보도했다.
매체들은 중국 '장쑤렉-바이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새로운 제2세대 백신 '리코브(ReCov)'를 이번 주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25명의 젊은 사람들에게 접종하기 시작했다며 중국에서 개발된 백신이 선진국에서 사람에게 임상시험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매체들은 장쑤렉-바이오테크놀로지와 뉴질랜드임상연구소(NZCR)가 협력관계를 맺어 이번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9월까지 100여 명이 리코브 백신을 접종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들은 리코브 백신이 지금까지 동물에게만 시험 됐지만, 면역성을 유발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백신 접종이 성공적이면 뉴질랜드에서 젊은 층과 55세 이상 등 수천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NZCR 소장인 크리스 윈 박사는 이미 25명의 젊은 참가자들에게 백신을 저용량 접종하기 시작했다며 데이터가 분석되면 55세 이상에게는 저용량을 접종하고 젊은 층에는 고용량을 접종하는 등 점진적인 방식으로 시험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뉴질랜드는 좋은 의료체계를 가지고 있어 임상시험을 하기 좋은 곳이라며 현재 지역사회에 감염 사례가 하나도 없어 위험도 낮고 아직 접종하지 않은 사람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코브 백신에 대해 중국에서 놀라운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현재 뉴질랜드 정부에서 선호하는 화이자 백신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k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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