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출기업 2분기 매출 3년 만에 최대…3분기엔 둔화 예상

입력 2021-07-18 11:00  

中 진출기업 2분기 매출 3년 만에 최대…3분기엔 둔화 예상
원자재 조달 문제 심화…수요 부진도 여전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2분기 매출이 3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원자재 조달 어려움이 심화하면서 3분기엔 매출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 중국한국상회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21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기실사지수(BSI)를 18일 발표했다.
BSI가 100을 넘으면 전 분기와 비교해 증가 혹은 개선됐다고 응답한 업체 수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전체 기업들의 2분기 현황 BSI는 시황 94, 매출 100으로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5포인트와 16포인트 증가했다.
설비투자(109)는 4분기 연속 100을 상회했고 현지판매(96)는 100을 밑돌았으나 전 분기보다 상승했다. 영업환경(77)은 전 분기와 동일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01)이 3년여 만에 100을 넘겼다.
전기전자(113)와 금속기계(123) 등이 100을 웃돌았으며 섬유의류(71)는 하회했다.
유통업(100)은 5분기 연속 상승하면서 2018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 진출 기업들의 주된 경영상 어려움은 원자재 조달난·가격 상승(21.7%)이 가장 컸으며 현지 수요 부진(21.1%), 수출 부진(14.4%), 인력난·인건비 상승(11.7%) 등이 뒤를 이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금속기계, 화학 등 업종을 중심으로 원자재 문제가 현저히 심화(12.7%→21.7%)했다.
3분기 전망 BSI는 시황(108)과 매출(116)이 모두 100을 웃돌았다.
하지만 전 분기보다 시황은 5포인트, 매출은 10포인트 각각 줄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현지판매(113) 전망치가 전 분기 대비 내려갔고 설비투자(101)와 영업환경(104) 역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114)과 유통업(130) 모두 100을 상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1포인트, 2포인트 낮아졌다.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143)와 섬유의류(100)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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