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카운티의 67%, 코로나 전염률 높거나 상당한 수준"

입력 2021-07-29 08:08  

"미국 내 카운티의 67%, 코로나 전염률 높거나 상당한 수준"
보건당국 CDC 발표…"실내 마스크 착용 정책 재개해야"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미국 내 카운티(county) 3곳 중 2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염률이 높거나 상당한 수준이라고 미국 보건당국이 28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조사 대상 카운티 3천219개의 66.6%에서 코로나19 전염률이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정책을 당장 재개해야 할 정도로 높은 것으로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CDC에 따르면 전체 카운티의 49.9%에서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전염률이 높은 수준으로 분류됐고 16.7%는 전염률이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CDC 기준상 상당한 수준의 전염률은 지난 일주일 사이 10만명당 감염자가 최소 50명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높은 수준의 전염률은 일주일 동안 10만명당 감염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것을 뜻한다.
미국의 카운티는 주(state) 아래에 속한 행정구역이다.
앞서 CDC는 27일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의 경우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또 가을 학기부터 초·중·고교에서 학생은 물론 교사, 교직원 등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로이터는 CDC 권고가 구속력이 있지 않다며 공화당 성향의 주들을 중심으로 많은 미국인이 따르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보수의 진지 텍사스와 플로리다를 비롯해 애리조나, 아이오와, 네브래스카, 아칸소 주지사 등은 CDC 지침을 비판하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미국에서는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6일 기준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8만9천418명으로 한 달 전 1만명대보다 대폭 늘었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비율은 80%를 넘는다.
noj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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