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한파로 브라질 농산물 생산 증가 신기록 행진 멈출 듯

입력 2021-09-11 10:09  

가뭄·한파로 브라질 농산물 생산 증가 신기록 행진 멈출 듯
올해 2억5천170만∼2억5천230만t으로 작년보다 1∼2% 감소 예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한파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생산량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세계적인 농업대국인 브라질의 농산물 생산량이 줄어들면 세계 식량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농업공사에 따르면 올해 농산물 생산량은 2억5천230만t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2억5천700만t보다 2% 가까이 적은 것이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도 올해 농산물 생산량을 2억5천170만t으로 예상해 지난해(2억5천410만t)보다 1%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IBGE는 남부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당분간 가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전례 없는 한파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생산량 전망치는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전망이 맞으면 2000년대 이후 해마다 사상 최대 기록을 바꿔온 농산물 생산량이 올해는 감소세로 돌아서게 된다.
브라질의 농업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출이 늘어나면서 무역흑자를 유지하는 데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의 전체 수출 가운데 농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한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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