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호주, 핵잠수함 건조 위해 IAEA와 협력 합의

입력 2021-09-16 19:03   수정 2021-09-16 19:30

미·영·호주, 핵잠수함 건조 위해 IAEA와 협력 합의
영국 방위산업체 BAE "호주 핵잠수함 건조 지원 준비"



(서울=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미국과 영국, 호주가 새로운 안보 파트너십인 '오커스'(AUKUS)를 결성하며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오커스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잠수함 건조를 위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AEA는 이날 성명에서 오커스가 미국의 핵잠수함 건조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3자 안보 협력 관계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IAEA는 "이번 협력의 중요한 목표는 핵 비확산 체제와 호주의 모범적인 비확산 체제 자격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오커스는) 다음 달 내내 IAEA와 협력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영국 핵잠수함을 건조하는 영국 방위산업체 BAE 시스템즈도 이날 오커스를 지원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BAE 시스템즈 대변인은 "세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우리는 오커스의 논의가 진전되는 대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호주는 새로운 오커스 협정에 따라 8척의 핵잠수함을 건조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미국은 1958년 영국을 제외하고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다른 국가에 지원하지 않았지만, 오커스 협정을 계기로 이례적으로 호주에 핵잠수함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 군사력 강화 및 동맹 규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