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헝다 공포'에 흔들…나스닥 2%대 급락

입력 2021-09-21 05:36  

뉴욕증시 '헝다 공포'에 흔들…나스닥 2%대 급락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가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 그룹의 파산설에 흔들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0.06포인트(2.19%) 급락한 14,713.90에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14.41(1.78%) 하락한 33,970.4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하락 폭은 900포인트(2.6%)에 달하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5.26포인트(1.70%) 떨어진 4,357.73을 기록했다.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헝다 그룹 위기설에 대한 시장의 우려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총부채가 1조9천500억 위안(약 350조 원)에 달하는 헝다그룹이 파산할 경우 충격파가 중국 경제 전반에 연쇄적으로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홍콩 항셍지수는 3.3%나 급락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가 2.11% 하락하는 등 유럽 증시도 일제히 떨어졌다.
또한 21일부터 이틀간 열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CNBC 방송은 최근 개선되는 노동시장 상황과 물가상승 압력을 감안해 연준이 시장에 통화 확장 정책 기조를 변경하겠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자들 사이에 퍼져 있다고 전했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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