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탈리아 G20 정상회의 화상으로 참석(종합)

입력 2021-10-20 02:24  

푸틴, 이탈리아 G20 정상회의 화상으로 참석(종합)
로이터 "일본·멕시코 이어 로마행 포기 세번째 정상"

(모스크바·로마=연합뉴스) 유철종 전성훈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달 30∼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화상 참여로 대신할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렘린궁 발표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은 결정을 전달했다.
크렘린궁은 양국 정상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의장국 이탈리아의 주도로 추진되는 G20 업무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G20 정상회의에 화상 연결로 참석하겠다고 알렸다"고 소개했다.
크렘린궁은 그동안 푸틴 대통령의 G20 참석 여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었다.
푸틴 대통령의 발표에 따라 G20 대면회의 불참을 확정한 정상은 세 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는 이달 31일 예정된 총선을 이유로 화상으로의 참여 의사를 밝혔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도 대면 회의 불참을 주최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G20 대면 회의 불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작년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뒤 한번도 해외 방문을 하지 않았다.
이외에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참석 여부도 현재로선 불확실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과 드라기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최근 화상으로 개최된 G20 정상들의 아프가니스탄 사태 논의 특별회의 결과에 대해서도 견해를 교환했다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G20 정상들은 앞서 12일 의장국인 이탈리아 주재로 화상 특별회의를 열고 미군이 철수하고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정권을 재장악하면서 현실화한 아프가니스탄의 인도주의 위기와 테러리즘 재부상 방지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과 드라기 총리는 통상·경제 분야 양자 협력 문제들도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cjyou@yna.co.kr, lu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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