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24 미 대선이 열린다면…"바이든·트럼프 40%씩 동률"

입력 2021-10-21 00:05  

오늘 2024 미 대선이 열린다면…"바이든·트럼프 40%씩 동률"
14%는 '다른 사람 찍겠다'…"무당파 중 바이든 지지 줄어"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가상대결에서 동률을 보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 그리넬대가 유권자 735명을 조사해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늘 2024년 대선이 열릴 경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누구를 찍겠느냐'는 질문에 양쪽을 찍겠다는 응답이 똑같이 40%씩이었다.
응답자 14%는 다른 사람을 찍겠다고 했다. 응답자 1%는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했고 4%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에선 87%가 바이든 대통령을 찍겠다고 했다. 공화당 지지 응답자 중에선 8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을 것이라는 응답을 내놨다.
무당파 중에선 45%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28%가 바이든 대통령을 찍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넬대와 여론조사를 진행한 셀처앤컴퍼니는 2020년 대선 출구조사 당시 무당파 54%가 바이든 대통령을, 41%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택했다면서 무당파 사이에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내려앉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37%였다. 50%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민 분야에서 특히 28%로 지지도가 낮았다. 58%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경제 분야에서도 지지한다는 응답은 36%였고 53%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12개월 뒤에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36%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3월 이뤄진 조사보다 11%포인트 떨어진 수치라고 그리넬대는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보건상 타격과 아프가니스탄 철군에서 나타난 대혼란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도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지는 않았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말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2024년 재선 도전 의향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대권 재도전 여부를 확실하게 밝히지 않고 있지만 아이오와주를 비롯해 각지를 다니며 유세를 하는 등 존재감 유지에 애를 쓰고 있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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