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압타바이오[293780]는 먹는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APX-115'의 미국 임상 2상 시험을 개시하고 환자에 투약했다고 21일 밝혔다.
압타바이오에 따르면 이 후보물질은 체내 활성산소 생성을 조절하는 효소 '녹스'(NOX2)를 저해하는 의약품이다. 이 후보물질을 사용하면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 이동을 차단해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애초 당뇨병성 신증과 같은 합병증 치료제로 개발됐다가 코로나19로 치료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임상 2상은 올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에 따라 현지 9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개인별 투약 기간은 1일 1회씩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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