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 백신 스푸트니크V 승인 올해 안에 결정 안할 것"

입력 2021-10-21 16:19  

"EU, 러 백신 스푸트니크V 승인 올해 안에 결정 안할 것"
로이터 "백신 생산 방법·병입 관련 자료 누락…내년 1분기 결정될 듯"



(서울=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유럽연합(EU) 당국이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승인을 올해 안에 결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스푸트니크V의 승인 검토에 필요한 일부 자료가 여전히 누락돼 있다면서 적어도 2022년 1분기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또 유럽의약품청(EMA)을 언급하면서 "올해 말까지 EMA의 결정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1월 말까지 필요한 자료가 접수되면 감독 당국이 내년 1분기에 (승인)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MA는 백신 생산 방법에 대한 보다 완벽한 문서와 구체적인 내용을 요청했다"며 "이는 유효 성분 생산과 완제품 병입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은 스푸트니크V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의심할 이유가 없다면서 "그러나 불완전한 자료로 인해 EMA는 판단을 내릴 만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 '직접투자펀드'(RDIF) 측은 언급을 거부했고, 러 보건부도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MA는 지난 3월 러시아 백신에 대한 공식적인 승인 검토를 시작했으며, 올가을 백신 사용을 승인할지 결정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앞서 RDIF는 지난 7월 EMA가 백신 승인을 위한 사전 검토 단계(rolling review)에 착수했다면서 가을 무렵 승인이 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푸트니크V는 현재 러시아를 비롯해 70개국 이상에서 승인됐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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