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상원 코로나 국조보고서 유엔 전달…부실대응 논란 커질듯

입력 2021-10-26 09:26   수정 2021-10-26 09:29

브라질상원 코로나 국조보고서 유엔 전달…부실대응 논란 커질듯
야 "대통령 책임묻는 첫 단계"…보우소나루 "난 책임없어" 반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정조사위원회 활동 보고서가 유엔 인권이사회에 전달됐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 브라질 좌파 사회주의자유당 소속 페르난다 메우시오나 하원의원은 코로나19 국정조사 보고서를 이날 유엔 인권이사회에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에서도 브라질의 코로나19 부실 대응 및 대통령의 책임을 놓고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메우시오나 의원은 국정조사위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요청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6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을 방해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첫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원 코로나19 국정조사위는 지난 20일 발표한 최종 보고서를 통해 개인 66명과 2개 법인에 대해 기소 의견을 냈다.
기소 요청 대상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정치인인 세 아들, 전·현직 장관, 연방의원, 기업인들이 대거 포함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는 책임 회피, 예방적 보건위생 조치 무시, 가짜뉴스 유포, 반인륜 행위 등 9개 혐의가 적용됐다.
국정조사위는 26일 보고서를 놓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며, 과반 찬성으로 통과하면 보고서가 연방검찰에 넘겨진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국정조사 보고서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자신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천173만5천560명, 누적 사망자는 60만5천804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는 5천797명, 사망자는 160명 늘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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