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연일 신고가…SM·JYP 동반 시총 2조원대 '눈앞'(종합)

입력 2021-10-27 16:07  

엔터주 연일 신고가…SM·JYP 동반 시총 2조원대 '눈앞'(종합)
음반판매 호조·오프라인 공연 호재로…10월 들어 주가 20% 이상 급등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최근 엔터주 급등에 에스엠[041510](이하 SM)과 JYP Ent.[035900](이하 JYP)가 나란히 상장 후 첫 시가총액 2조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352820]가 상장하기 전 번갈아 가며 업종 대장주였던 두 회사는 2018년 8월 동반 시총 1조원 시대를 연 이후 3년여 만에 2조원 문턱에 다가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M은 전 거래일보다 1.71% 상승한 8만3천100원에, JYP는 0.37% 오른 5만3천6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전날 9% 안팎 급등한 두 종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월 들어 주가 상승률은 SM이 20.09%, JYP가 25.67%에 이른다. 최근 신고가 행진을 이어온 SM과 JYP 모두 종가 기준으로 하루 만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SM이 1조9천716억원, JYP가 1조9천27억원이다. 주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곧 2조원을 넘을 기세다.
SM은 이날 장중 한때 8만5천원까지 올라 잠시 시총 2조원대를 찍고 내려왔다.
SM은 2012년 7월 처음 시총 1조원을 돌파한 뒤 종종 1조원 문턱을 넘었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JYP가 2018년 8월 최초로 시총 1조원대에 진입하면서 SM도 함께 1조원대에 안착했다.
그러나 2019년 '버닝썬' 사태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두 회사 시총은 한때 1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후 코로나19 충격에도 실적이 선방하면서 주가는 반등 흐름을 탔고, 최근 상승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제 시총은 2조원에 육박했다.
최근 주가 급등은 3분기 호실적 전망과 오프라인 공연 재개 기대가 이끌었다.
SM은 NCT(229만장), JYP는 스트레이키즈(134만장)를 필두로 3분기 앨범 판매가 호조를 보여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또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앞두고 기획사의 주요 수익원인 오프라인 공연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키움증권[039490]은 지난 25일자 보고서에서 SM 목표주가를 7만8천원에서 9만500원으로, JYP 목표주가를 5만8천원에서 6만3천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국내 아티스트의 오프라인 콘서트 계획이 공개되고 있다"며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는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한 이연 수요의 폭발적 흥행을 발생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SM은 CJ ENM[035760]의 지분 인수 검토, 자회사인 팬 플랫폼 기업 디어유의 상장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 디어유의 경우 JYP도 지분을 23.3% 보유했다.
업종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최근 주요 엔터주가 모두 신고가 행진 중이다.
이날 하이브는 전날보다 1.90% 올라 종가 기준 최고가인 34만8천500원에 마감했다. 이에 시총은 13조6천92억원으로 불어났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이하 YG)도 0.85% 오른 7만1천500원에 마감하며 최고가 기록을 썼다. 시총은 1조3천186억원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인 그룹의 실적 기여 속도가 매우 가파른데 내년에만 4대 기획사(하이브·SM·JYP·YG) 합산 8개 팀이 데뷔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오프라인 투어가 재개되면 경험하지 못한 성장성을 보여주고, 모든 기획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매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