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의약품청(AIFA)은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이 제조한 백신을 맞은 사람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을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연령과 관계없이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면역력 강화를 위한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이탈리아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인원은 약 160만 명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스페인과 독일 등이 얀센 백신 접종자의 추가 접종을 승인한 상태다.
이탈리아는 지난 9월부터 고령층과 면역 취약층과 보건의료 종사자 등에 대해 먼저 추가 접종을 시작했다. 내년 1월부터는 마지막 접종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2일 기준 이탈리아의 백신 1차 접종률은 77.4%, 2차 접종률은 74.4%다. 백신 접종 가능 인구인 12세 이상 인구의 접종 완료율은 83%에 이른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