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 정부는 3∼17세를 대상으로 중국 시노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승인했다.
홍콩 정부는 20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시노백 백신의 접종 연령 하향조정에 따른 이익이 그에 따른 위험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콩 정부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해서는 지난 6월 접종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홍콩 정부의 팬데믹 자문위원 데이비드 후이 박사는 이날 홍콩 공영방송 RTHK에 "일부 학부모들이 10대 자녀의 화이자 백신 접종에 따른 심근염 부작용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시노백 백신 선택지가 추가돼 백신 접종률이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7월말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노백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26일 접종연령을 3∼11세 아동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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