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서 '봉쇄·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7천명 참가

입력 2021-11-20 23:25  

오스트리아서 '봉쇄·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7천명 참가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에서 20일(현지시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고 dpa, AP 통신이 보도했다.
수도 빈에는 약 7천 명(경찰 추산)이 모여 정부의 전면 봉쇄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에 항의했다.
이들은 정부의 조처가 강압적이라면서 '자유'를 외쳤다.
시위 참가자 가운데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들이 많았다.
주요 참가 단체 중 한 곳인 극우 자유당의 헤르베르트 키클 대표는 비디오 연설에서 정부의 방역 조치가 '전체주의적'이라고 비판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그는 격리 조처로 이날 시위에 직접 참가하지 못했다.
정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 약 1천300명을 배치했다.
경찰 대변인은 "아직 언급할 만한 사건은 없다"면서도 시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오스트리아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자 오는 22일 전면적인 봉쇄 조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최대 20일 동안 진행될 이번 조처에 따라 생활필수품 구매나 운동 등 일부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외출이 제한된다.
아울러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전체 인구가 약 900만 명인 오스트리아의 이날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5천297명, 신규 사망자는 42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04만2천571명, 누적 사망자는 1만1천993명으로 집계됐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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