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애플, 공정경쟁 위반으로 이탈리아서 2천700억원 과징금

입력 2021-11-23 18:47   수정 2021-11-23 19:26

아마존·애플, 공정경쟁 위반으로 이탈리아서 2천700억원 과징금
반독점 당국 "아마존서 소매업체 차별…소수에만 애플 제품 판매 허용"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미국계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기술기업 애플이 불공정 거래를 이유로 이탈리아에서 총 3천억 원에 육박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탈리아 반독점당국(AGCM)은 23일(현지시간) 애플에 1억3천450만 유로(약 1천801억 원), 아마존에 6천870만 유로(약 920억 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고 공영방송 라이(Rai) 뉴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들은 2018년 계약을 통해 아마존 플랫폼에서 당사자인 아마존을 비롯해 소수의 선정된 소매업체에만 애플 및 애플의 음향기기 자회사 '비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제한해 공정 경쟁을 저해했다는 게 AGCM의 판단이다.
AGCM은 과징금 부과와 함께 이러한 차별적인 조처를 즉각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애플은 AGCM의 결정에 반발해 이의 제기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성명을 통해 고객들이 정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자 노력해왔다면서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