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국방부는 "대만 문제에 대해 중국은 타협의 공간이 없으며, 미국은 어떠한 환상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양국 군의 관계 발전에 원칙이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혔는데, 그것은 주권과 존엄, 핵심 이익은 침범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대변인은 지난 16일 미중 첫 정상회담(영상)을 계기로 한 미국과 중국의 군사 분야 협력 가능성을 질문받자 양국 군의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두 나라의 공동 이익과 국제 사회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양국 관계 발전을 중시하며, 미국과 교류·협력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 대변인은 "한동안 미국은 대만, 남중국해, 함정 근접 정찰 등에서 무책임한 말을 많이 하고, 도발적인 일을 적지 않게 한 데 대해 중국은 당연히 맞서서 결연히 투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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