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호주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스포츠를 정치화하고, 올림픽 헌장 정신에 어긋나는 어떤 언행도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외교적 보이콧은 각국 선수들의 이익을 해칠 뿐이라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세계 각국 선수들의 무대이고, 그들이 주인공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세계에 검소하고 안전하며 멋진 올림픽을 보여주고, 국제 체육 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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