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우려에…인도, 정기 국제선 운항 재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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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01 19:57   수정 2021-12-01 21:05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인도, 정기 국제선 운항 재개 연기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인도, 정기 국제선 운항 재개 연기

이달 15일 예정이었으나 일정 다시 고지하기로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 우려가 고조되자 이달 15일로 예정된 정기 국제선 운항 재개 일정을 연기했다.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1일 공문을 통해 코로나19 새 변이의 글로벌 확산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간항공국은 "적절한 때에 정기 민간 국제항공편 서비스 재개 일정을 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하순 이후 중단된 정기 국제선 운항의 재개는 사실상 내년 초로 미뤄지게 됐다.

현재 인도의 항공기 운항은 국내선, 자국민 귀국용 및 각국 자체 특별기, '에어 버블'(Air Bubble) 합의에 따른 양자 정기 운항 등에만 허용되고 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이달 15일부터 정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우려가 커졌고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달 28일 "정기 국제선 운항 재개 계획을 면밀히 재검토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올해 인도 등을 강타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남아공, 이스라엘, 홍콩, 영국, 독일, 벨기에 등 20여 개국에서 확인됐다.



인도 보건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글로벌 확산 조짐을 보이자 남아공 등 12개국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해 7일간의 자가 격리 조치를 도입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선 상태다.

보건부는 또 이 밖의 모든 입국자에 대해서도 입국 직전 14일간 여행 세부 기록 제출, 탑승 전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음성 결과지 업로드 등의 의무 규정을 새롭게 도입했다.

하지만 영국 등처럼 남아공 및 인근 국가발 입국을 차단하는 조치는 발동하지 않았다.

인도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사례가 나와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감염자는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인도는 지난 5월 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1만명을 넘을 정도로 끔찍한 대확산에 시달렸지만, 최근에는 이 수치가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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