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4개 은행에 외환거래 담합 과징금 4천600억원 부과

입력 2021-12-02 21:04  

EU, 4개 은행에 외환거래 담합 과징금 4천600억원 부과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반독점 당국이 2일(현지시간) 바클리, 크레디트 스위스, HSBC, RBS 등 4개 주요 은행에 외환 현물 거래 담합을 이유로 총 3억4천400만 유로(약 4천58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HSBC는 1억7천430만 유로, 크레디트 스위스는 8천330만 유로, 바클리는 5천430만 유로, RBS는 3천250만 유로를 부과받았다. UBS는 EU 집행위에 이 담합에 대해 알려 9천400만 유로의 과징금을 피했다.
또 바클리, HSBC, RBS는 부정행위를 인정하고 과징금을 경감받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담합은 주요 10개국(G10) 통화 외환 현물 거래에 집중됐다고 EU 당국은 밝혔다.
EU 집행위는 몇몇 외환 현물 트레이더들이 민감한 정보와 거래 계획을 교환하고 때때로 온라인 대화방을 통해 거래 전략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k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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